[뉴스핌=오수미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1920선을 회복했다.
7일 코스피는 오전 9시 44분 현재 전날보다 11.21포인트, 0.59% 상승한 1919.2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76% 상승한 1922.45포인트로 출발해 1920선을 중심으로 소폭 등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고용 개선 기대감에 일제히 1%대로 상승 마감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3만1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망치인 33만 5000건을 하회하는 수치다.
외국인이 320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2억원, 222억원 순매도 중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부터 이머징 시장 중 가장 큰 중국 증시가 다시 개장할 예정인 데 1월말 외환보유고가 7개월 연속 사상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국내 펀더멘털의 안정성을 상기시키는 요인들이 꾸준하게 뒷받침되고 있어 그동안의 외국인 매도공세를 완화시킬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에서 1억원, 비차익에서 200억원 모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건설업이 1%대, 비금속광물과 의료정밀 유통업이 1% 대 이하로 내리고 있다. 전기전자가 1%대로 오르며 강세로 나머지 업종들은 1%대 이하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LG화학이 1%대로 오르고 있다. 반면 롯데쇼핑이 4%대로 급락하고 있고 현대모비스 네이버 하나금융지주 등이 내리고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불확실성 해소에 의한 기술적 반등을 제외하고 한국증시의 회복을 낙관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잠재호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저가매수 기회를 노리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4.03포인트, 0.79% 오른 513.90을 나타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오수미 기자 (ohsum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