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사망 [사진=AP/뉴시스] |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과 사이에 세 자녀를 둔 의상디자이너 미미 오도넬 등은 2일(현지시간) 오후 팬들의 애도에 심심한 감사를 표했다.
유족들은 "친애하는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 더 없이 슬프다"며 "고인을 잊지 않고 명복을 빌어주는 팬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족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실의에 빠져 있다. 모쪼록 고인이 가는 마지막 길을 유족들이 편하게 배웅할 수 있도록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2006년 영화 '카포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로 활약했다. 최근까지 '헝거게임' 시리즈 최신작을 촬영하는 등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고인은 2일 오전 11시경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친구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고인의 팔에 헤로인이 든 주사기가 꽂혀 있던 점을 들어 사인이 약물 과다복용에 의한 쇼크인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