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증시 양호" 전망 '압도적'
글로벌 자산관리 전략과 정보를 제공하는 [뉴스핌GAM]이 2014년 BEST투자상품 10선을 선정했습니다. 국내 30여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12월과 올 1월, 두 차례 실시한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개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구성했습니다. 주식과 채권, 펀드, 통화, Alternatives, Commodity까지, 독자 여러분이 눈여겨 볼 만한 상품과 투자지역 10개를 신중하게 골랐습니다. 다만, 이는 예상수익률 등 특정기준을 적용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성과와 연결할 수 없는 참고용임을 고려해 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註]
[뉴스핌=이에라 기자] 최근 아르헨티나의 페소화 급락 등 신흥국 불안으로 미국 증시도 휘청댔지만 올해도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 증시가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 압도적인 분위기다.
28일 뉴스핌이 1월 28개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21명 가운데 미국펀드가 유망하다고 답한 투자자가 14명으로 과반을 넘었다. 유럽과 중국펀드가 각각 3, 2표였다.
지난해 미국 증시는 1995년 이후 최고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를 50번 이상 경신했고 한해 동안에만 30% 가까이 오르는 상승장을 연출했다.
각종 경제지표 호재 속에 미국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확산됐다. 미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은 3.6%로 7분기만에 최고치로 올라서기도 했다.
올해 역시 이 같은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러스 코에스테리치(Russ Koesterich) 블랙록 글로벌수석투자전략가는 "올해 가계 재무구조 개선, 재정 장애(fiscal drag) 퇴조로 미국이 지난 수년간의 2%수준보다 높은 2.5~2.7%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며 "글로벌 성장률도 지난해 추정치 3% 보다 높은 3.5% 정도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전년 대비 미국 증시의 상승세는 훨씩 약할 것이지만 채권 및 현금보다 가치가 매력적인 것은 주식"이라고 덧붙였다.
이형일 하나은행 PB사업부 본부장은 "출구전략 개시 이후에도 미국 경기의 회복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러한 질적인 변화를 바탕으로 올해도 증시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시장에 상장된 ETF를 통해 미국 시장에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국내 거래소를 통해 쉽게 매매할 수 있어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다만 매매차익, 환차익 등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15.4%)를 내야 한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현재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146개 ETF 가운데 해외지수형은 13개이고 이 가운데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미래에셋TIGERS&P500선물ETF','미래에셋TIGER나스닥100ETF', '삼성KODEX합성-미국바이오테크ETF' 다.
지난해 '미래에셋TIGERS&P500 ETF'은 34.40%의 수익률을 기록했고,'미래에셋TIGER미래에셋TIGER나스닥ETF'는 34.11%를 기록했다. '삼성KODEX합성-미국바이오테크ETF'는 지난해 설정된 이후 30%에 달하는 성과를 내고 있는 중이다.
'KINDEX 합성-미국리츠부동산(H)','TIGER합성-MSCI US리츠(H)' ETF를 통해 미국 부동산에 투자할 수도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