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홈플러스(사장 도성환)는 자사 남현점 인근에 위치한 서울 관악구 인헌시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상생협약은 지난해 11월 열린 제1회 유통산업주간에서 한국체인스토어협회와 전국상인연합회 등이 ‘대형마트-전통시장 상생·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실제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맺은 첫 결실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인헌시장은 최근 다양한 서비스 개선과 마케팅 강화 등의 노력을 통해 현대화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적 전통시장으로서 이번 대형마트와의 적극적인 상호 연대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발전적 모델을 마련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홈플러스는 남현점 의무휴업일을 ‘전통시장 이용의 날’로 지정해 경품 지원, 전단지 홍보 등 전통시장 영업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판촉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통시장 상인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친절서비스 및 판촉 관련 교육, 위생 및 안전 교육, 마케팅 및 경영교육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 고용을 확대하는 한편, 거리정화 캠페인, 불우이웃돕기 등 남현점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함께 하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자율과 상생의 유통문화 조성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홈플러스 남현점과 전통시장은 유통산업발전법에 의한 영업규제 실효성 검증을 통해, 전통시장 이용객이 많은 날 휴무일 대체 등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소비자 모두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홈플러스 도성환 사장은 “유통산업은 국가경제와 서민물가 안정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번 상생협약이 대형유통업체와 전통시장의 좋은 상생모델로 발진시켜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