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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위기를 기회로..신흥시장 진출전략 마련해야"

기사입력 : 2014년01월28일 14:30

최종수정 : 2014년01월28일 11:17

[뉴스핌=송주오 기자]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일부 신흥국들의 금융불안이 우려되는 가운데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2014 신흥시장 통상·투자전략'세미나를 28일 개최했다.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세미나에서 황규연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은 "신흥시장은 최근 리스크가 높아지긴 했으나 글로벌 가치사슬에 편입되는 신흥국들이 늘어나면서 앞으로도 선진국보다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정부도 우리 기업들의 신흥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프로젝트 금융, 기술과 개발협력 등을 결합한 맞춤형 통상외교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찬호 전경련 전무는 "올해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는 신흥시장의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효과적인 진출전략 수립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서비스, 소비재, 부품소재 시장성장 주목해야

수출입은행 최민이 부부장은 "금년도 신흥국들은 선진국 경제 회복으로 선진국으로의 수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으나 중국의 성장세 둔화, 원자재 수출 의존형 신흥국인 경우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 금융불안 등이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하며 "시장별로 매력도를 평가할 때 경제적 변수 외에 선거 등 정치·사회적 변수도 함께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유동성위기 발생 가능성에서는 터키를 포함한 몇몇 국가들은 위험한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 이정훈 파트너는 신흥시장 마케팅 전략으로 '카테고리 생성'을 제안하면서 대표적으로 '크레이트 앤드 리피트(create and repeat)'는 "한국시장에서 성공한 제품 카테고리를 신흥시장에 접목시킴으로써 현지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의 기회까지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코트라 홍창표 중국사업단장은 중국에 대해 중국을 공장보다는 시장으로 보는 '내수시장 전략', 중국기업과 상생협력하는 '공존형 전략'으로의 전환을 주문하며 "중국경제가 개방 확대, 시장화 촉진, 민생 개선으로 이동하면서 서비스, 소비재, 부품소재 등에서 새로운 사업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경영연구소 이대우 수석연구원은 인도는 고속성장보다 7%대 안정적 성장 시장임을 전제로 한 진출전략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는데, "당분간 서비스업보다는 제조업 중심의 투자, 단독투자보다는 대기업과 연계한 선단식 투자, 마하라슈트라, 델리, 방갈로르, 첸나이 지역에 대한 투자가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제재 완화이후 이란시장 진출유망분야에 대해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이권형 팀장은 "서방의 경제제재가 완전 철폐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나, 진출유망 분야로 자동차 부품과 자동차용 강판,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이 유망하다"고 했다.

◆아프리카 인프라 시장 유망


포스코경영연구소의 서상현 수석연구원은 "아프리카 국가의 75%가 2015년까지 중진국 수준에 도달할 것이며, 경제성장에 필요한 도로, 철도, 발전, 항만 등 인프라 시장이 향후 블루칩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남미 시장에 대해 코트라 안성희 과장은 유망 투자분야로서 자동차, 건설인프라, 전력에너지, 석유화학, 유통분야를 선정하면서, "시장진출 시 중산층 증가, 태평양동맹과 메르코수르 간 블록화 심화, 주요국 정권교체, Multilatinas(중남미에 본부를 둔 다국적기업)의 성장에 주목하라"고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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