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스탠리 피셔 전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를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으로 지명했다.
10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피셔 전 총재를 포함해 라엘 브레이너드 전 재무차관, 제롬 파월 현 이사 등을 새로운 연준의 이사회 멤버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스승으로도 유명한 피셔 전 총재는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 올리비에 블랑샤르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을 가르쳤다.
시장 전문가들은 자넷 옐런 차기 연준 의장과 함께 피셔 전 총재가 부의장직에 오르는 것에 대해 '연준 드림팀'을 구성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친 바 있다. 옐런 차기 의장은 내달 1일 사상 첫 여성 연준 의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새로운 연준 이사로 지명된 브레이너드 전 차관은 오바마 1기 행정부에서 재무부 차관으로 역할을 담당했으며 이달 중 임기 만료를 앞둔 파월 이사는 연준 이사 자리를 연임하기 됐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