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남자’ 마지막회 시청률 3%대 종영 [사진=KBS] |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예쁜 남자’ 마지막회(16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3.8%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된 15회 시청률(4.0%)보다 0.2%포인트 하락한 수치.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3사 수목극 가운데 최하의 성적이기도 하다.
‘예쁜 남자’는 방송 전부터 한류스타 장근석과 국민 여동생 아이유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미녀 여배우 한채영의 합류로도 기대를 높였으나, 종영한 현재 ‘예쁜 남자’에 대한 평가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아까웠던 작품’이다. 자칫 거부감을 줄 수 있는 독고마테 캐릭터를 부드럽게 표현한 장근석과 일취월장의 연기력을 보여준 아이유의 활약과는 별개로 작품 자체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한 탓이다.
지난해 11월20일 첫 방송한 ‘예쁜 남자’는 첫 회를 시청률 6.3%로 출발, 아쉽게도 이 수치가 자신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남았다. 시청률 반등을 성공시키기는 커녕 기존의 시청자들도 떠나보낸 셈.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장근석은 “장근석 남성팬을 확보하는 게 올해 미션”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일단 ‘예쁜 남자’로 목표를 이루긴 요원했으니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해 본다.
‘예쁜 남자’ 후속으로 KBS가 편성한 작품은 제작비만 150억이 넘게 투입됐다는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이다. 현재 중국 등 국내외를 오가며 촬영에 중이다. 김현중, 임수향, 진세연, 김진욱 등이 출연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은 오는 15일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