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① 새해에도 선진국·한국 주식 사라

기사입력 : 2014년01월09일 11:16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6:00

신흥국 투자, 롱텀 뷰는 긍정적으로 개선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 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 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이번 설문에 응해 주신 28개 금융기관(가나다순): 교보생명(박인섭 노블리에지원팀장) 교보증권(김영준 리서치센터 장) 국민은행(박정림 WM사업본부장) 기업은행(양영재 개인고객부 부행장) 농협은행(김문규 리테일고객본부 부행장)  대신증권(권인섭 고객상품본부장) 대우증권(홍성국 부사장) 메리츠종금증권(박태동 글로벌 트레이딩 총괄상무) 미래 에셋생명(황재석 변액보험운용팀장) 삼성생명(차은주 패밀리오피스 차장) 삼성자산운용(김진형 리테일영업본부장)  삼성증권 신영증권(임정근 상품기획팀이사) 신한금융투자(신동철 IPS본부장) 신한생명(서홍진 센터장) 씨티은행(박 병탁WM사업본부 부행장) 우리은행(김옥정 WM사업단상무) 하나대투증권 하나은행(이형일 PB사업부 본부장) 하이 투자증권(박상현 리서치센터 상무) 한국투자증권(문성필 상품마케팅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김현전  최고마케팅(CMO) 전무) 한화생명(김기홍 센터장) 현대증권(하용현 투자컨설팅센터장) KB자산운용(하성호 상품전략 실이사) KTB투자증권(김병욱 영업부 상무) SC은행(이동원 WM/PB사업 총괄이사) HMC투자증권(이영원 투자전략팀 장)

[뉴스핌= 이영기 김선엽 기자]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올해 글로벌 포트폴리오에서 선진국과 국내 주식의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또 이머징국가 자산에 대한 경계감도 늦추지 않았다.

9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28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실시한 '1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결과, 지난해 후반기 이후 지속된 선진국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략에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장기(1년 이상)적인 관점에서는 이머징 국가의 주식에 대한 전망이 중립에서 확대로 개선돼 눈길을 끌었다.


◆ 올해 BEST3, 선진국·국내·중국 주식 順

이번 1월 베스트(Best)/워스트(Worst) 설문 조사에서도 선진국 주식에 대한 우호적 전망은 계속됐다. 28개 기관이 꼽은 베스트3(총 68개) 중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주식을 꼽는 의견이 22개로 나타났다.

국내증시와 중국증시도 전월과 마찬가지로 각각 2위, 3위를 유지하며 선전했다.

현대증권은 중국 경기소비 관련한 간접투자를, 한화생명은 중국 내수주를 각각 추천했고 대신증권은 "국내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와 일부 환차익이 기대된다"며 위안화 예금을 권고했다.

반면, 영국 물가채와 PIGS채권이 사라졌고 그 자리를 프런티어 마켓이 차지했다.

프런티어 마켓은 바레인, 카타르, 케냐 등 신흥국에 비해 발전의 정도가 덜하고 경제규모도 작지만 발전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동유럽 지역의 국가들을 의미한다.

하나대투증권은 "성장성과 대체투자의 성격을 모두 충족한다"며 프론티어 시장을 추천했다.

워스트3 설문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올해 금의 약세를 점치는 의견이 절반으로 크게 줄은 점이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금 가격이 상승 기미를 보이면서 금의 하락 싸이클이 끝났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이머징 주식 전망, 장기적으로 '다소 긍정적'

주식부문에서는 이머징 국가를 보는 시각이 다소 긍정적으로 변했다.

지난달 이머징 시장을 두고 장기적으로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던 전문가들은 이달 들어 '확대'로 긍정적인 답을 내놨다.

메리츠증권 박태동 상무는 "아시아 이머징 국가들 중 대만, 말레이시아 등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펀더멘탈을 가지고 있다"며 "지난 이머징위기 시 하락폭이 컸던 국가들 선별적으로 주식 강세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 테이퍼링…유로화 중장기적으로 '보합'→'약세'

유로화의 중장기 전망은 보합에서 축소로 전환됐다. 미국의 테이퍼링 실시로 달러화 대비 약세 가능성이 제기되는 한편, 유로존이 실업률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유로화가 경기회복에 비해 통화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교보증권은 "양적완화 축소 시행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중기적으로 유로화 등 주요통화의 상대적 약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고, 하이투자증권은 "유로화의 경우 경기회복에 비해 통화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어 고평가되어 있다"고 밝혔다.

반면, 유로화가 중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란 반론도 일부 관측된다

신한생명은 "장기적으로 유로존이 경기저점 탈피 후 본격적 실물경기 개선이 기대돼 글로벌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상품, 대체로 부정적 전망 유지

단기적 관점에서 상품에 대한 부정적 전망은 지난달과 동일했다. 다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곡물과 메탈에 대한 시각은 다소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곡물에 대한 전망은 하향된 반면 메탈(금속)에 대한 전망은 개선됐다. 중기적으로 곡물은 비중 유지에서 축소로 하향됐으나 메탈은 비중 축소에서 유지로 상향됐다.

하용현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장은 "올해 하반기 산업금속에 대한 반등 기대감이 있다"며 "이머징 마켓의 위기가 한 차례 지나고 선진국의 경기회복세가 넘치는 효과가 이머징 마켓으로 올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하이일채 채권, 투자확대 추천 늘어

1월에는 단기와 중기적 관점에서 하이일드 채권투자의 확대를 추천하는 응답자가 전월대비 소폭 늘었다. 이는 미 연준의 출구전략 결정으로 미국과 선진국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전문가들은 이미 테이퍼링 재료는 금리에 선반영돼있어 장기금리 상승의 우려는 적은 것으로 보이며, 향후 크레딧 스프레드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태동 메리츠증권 자산운용본부장은 "경기회복 자신감으로 인해 미국 하이일드 채권의 크레딧 스프레드가 낮게 유지될 것이며, 테이퍼링 개시에 따른 장기금리 상승은 이미 상당부분 반영돼 지난해와 같은 5년 이상 장기물의 금리 급등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자산 포트폴리오, 이렇게 짜세요"

앞선 투자전략을 바탕으로 1억~10억원 금융자산가들은 현금성 자산 25%, 주식 25%,  채권 20%, 펀드 15%,  기타(부동산 등) 15%으로 구성할 것을 전문가들은 추천했다.

전월에 비해 주식과 기타(부동산 등)가 줄었고 채권과 펀드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대신 현금성 자산이 증가했다.

또 10억원 이상 금융자산가들에 대해서는 현금성 자산과 주식을 각각 주식 25%씩 보유하고 채권과 펀드는 20%, 10%씩 들고 있을 것을 권고했다. 기타(부동산 등)에 대해서는 20% 수준을 권장했다.

주식과 펀드의 비중이 줄었고 예금과 기타(부동산 등)는 증가했다. 채권에 대한 권고 비율은 전월과 동일했다.

이번 자산포트폴리오 설문에서는 응답자들이 주식과 채권, 부동산/리츠, 통화와 상품(Commodity)에 대해 단기, 중기, 장기 등 기간별로 적극축소, 축소, 유지, 확대, 적극확대 등 5개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설문대상 기관들이 선택한 결과에 대해 적극축소는 0점, 축소는 1.25점, 유지는 2.5점, 확대는 3.75점, 적극확대는 5점을 부여하고 이를 평균한 후, 그 평균값의 범위 0~1미만(적극축소), 1이상~2.25미만 축소), 2.25이상~2.75이하(유지), 2.75초과~4미만(확대), 4이상~5(적극확대)에 따라 화살표로 표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