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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②-2 ETF 뭘 고를까…국내는 '섹터', 해외는 '지수'

기사입력 : 2014년01월09일 11:17

최종수정 : 2014년01월09일 14:04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 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이번 설문에 응해 주신 28개 금융기관(가나다순): 교보생명(박인섭 노블리에지원팀장) 교보증권(김영준 리서치센터장) 국민은행(박정림 WM사업본부장) 기업은행(양영재 개인고객부 부행장) 농협은행(김문규 리테일고객본부 부행장) 대신증권(권인섭 고객상품본부장) 대우증권(홍성국 부사장) 메리츠종금증권(박태동 글로벌 트레이딩 총괄상무) 미래 에셋생명(황재석 변액보험운용팀장) 삼성생명(차은주 패밀리오피스 차장) 삼성자산운용(김진형 리테일영업본부장) 삼성증권 신영증권(임정근 상품기획팀이사) 신한금융투자(신동철 IPS본부장) 신한생명(서홍진 센터장) 씨티은행(박병탁WM사업본부 부행장) 우리은행(김옥정 WM사업단상무) 하나대투증권 하나은행(이형일 PB사업부 본부장) 하이투자증권(박상현 리서치센터 상무) 한국투자증권(문성필 상품마케팅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김현전 최고마케팅(CMO) 전무) 한화생명(김기홍 센터장) 현대증권(하용현 투자컨설팅센터장) KB자산운용(하성호 상품전략 실이사) KTB투자증권(김병욱 영업부 상무) SC은행(이동원 WM/PB사업 총괄이사) HMC투자증권(이영원 투자전략팀장)

[뉴스핌=오수미 기자] 9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28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투자매력도가 높은 국내외 ETF'에 대해 설문(복수 응답 가능)한 결과 국내에서는 섹터 ETF가, 해외에서는 선진국 증시 ETF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섹터ETF는 지목된 20개의 ETF 중 9개를 차지하며 투자매력도가 가장 높은 ETF의 영광을 안았다. 섹터별로 보면 유망업종으로 분류되는 자동차, IT, 금융이 각각 2표, 에너지화학과 헬스케어, 조선이 각 1표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원 SC은행 이사는 "자동차의 경우 환율 리스크 때문에 업황이 흔들리고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펀더멘털이 흔들리는 이슈는 아니라고 본다"며 "지난해도 성장성이나 실적이 좋았고 현재도 선진국뿐만 아니라 이머징 쪽으로도 시장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는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양영재 기업은행 부행장은 "일반 섹터 ETF의 경우 유동성과 트레킹 에러(지수추적오차) 등의 리스크 점검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코스피200 ETF는 5명의 추천을 받아 섹터 ETF의 뒤를 이었다. 경기 회복에 따른 코스피 지수 상승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채권 ETF와 레버리지 ETF는 각각 2표를 얻었다.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리상승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ETF와 불확실한 시장의 방향성으로 인해 단기자금 운용 수단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외에 통화와 기타 ETF가 하나씩 지목됐다. 통화 ETF의 경우 출구전략이 예상된 상황에서도 지난해 달러가 많이 오르지 않은 만큼 앞으로 달러의 반등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한편 해외 ETF 중에서는 지목된 17개 중 11개가 선진국 증시 ETF였다. 선진국 중심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한 응답자는 "글로벌 자금의 이머징 대비 선진국 선호도가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미국 증시 ETF로의 자금 유입이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동원 이사는 "유럽같은 경우에는 경기가 확실히 좋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기본적인 펀더멘털이 좋은 개별 기업들을 중심으로 배당주, 배당성장성이 높은 주식들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선진국 증시 ETF에 이어 미국 인버스 ETF가 두번째로 많은 표를 얻었다. 양 부행장은 "양적완화 축소 시작과 함께 미국 장기 국고채의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미국 인버스 ETF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머지는 해외부동산, 중국 소비업종, 금융주, 하이일드 채권 관련 ETF가 각각 한 표씩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오수미 기자 (ohsum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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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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