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무궁화 5호 위성이 전력공급장치 일부가 고장난 채 운용 되고 있어 수명 단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8일 KT에 따르면 민관 공용 통신위성인 무궁화 5호 위성의 북쪽 태양전지판 회전을 담당하는 부분이 고장났다.
이에 따라 전력 생산을 담당하는 태양전지판 회전이 되지 않으면서 전력 생산량이 최대 생산 가능 전력량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위성을 운용중인 케이티샛은 고장 직후 위성 제작업체인 프랑스 알카텔과 고장 원인 파악에 나섰지만 정확한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
위성에 이처럼 이상이 발생했지만 KT는 위성 운용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미 고장에 대비해 태양전지판에서 실제 소모전력보다 더 많은 양의 전기를 생산토록 설계했기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위성의 수명이 감소할 것을 대비해 무궁화 5호를 대체할 위성을 발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