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장궤도·저성장 고착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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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지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014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대통령으로서 처음 참석해 경제인들과 함께 경제활성화 노력을 다짐했다.
매년 1월 초에 열리는 대한상의 신년인사회에는 재계 총수들을 비롯한 경제인들이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지난 한해에 대해 "희망적인 성과를 일궈냈다고 생각한다. 아직 여러분 기대에 충분하지는 못하겠지만 제 4차 무역투자진흥회의 등을 통해서 규제개선, 투자 활성화 기초를 다졌고 민관합동 창조경제 추진단 출범시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찾는 노력 시작했다"고 소회했다.
박 대통령은 "작년에는 '무역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해 사상 최대 무역 흑자를 달성했다"고 치하하며 "경제활성화를 위해 최전방에서 열심히 뛰어오신 경제인 여러분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올해 경제가 성장궤도로 복귀하느냐 저성장 기조 고착화 되느냐 분수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경제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세 보이고 있지만 양적완화 축소와 엔저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많은 상황"이라며 "국내적으로는 노사관계 재정립과 공기업 개혁 등 경제에 영향 미치는 과제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과감하게 규제를 개선하고 좋은 기업환경을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도권과 지방도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선 경제인 여러분의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당부하자 참석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가 한 마음으로 더욱 노력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재계 등 주요 인사 1500여명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창근 SK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