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올 설을 맞아 ‘나’를 기억하게 해 줄만한 특별한 이색 설 선물을 선보인다.
명절에 개인 선물 수요가 늘어나면서 한우, 굴비, 과일 등 명절하면 떠오르는 천편일률적인 설 선물보다는 나만의 선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전통식품과 나전칠기, 유기 장인들이 콜라보레이션한 전통 이색 선물과 향수병에 담긴 올리브 오일이다. 대한민국 한과 1호 김규흔 명장과 나전칠기(패세공) 김용관 명장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명인 김규흔 한과 새하, 마노 선물세트’로 각 150만원에 판매한다.
새하 세트는 정과류(사과, 딸기 조림), 다식류(백련초, 녹차 가루 등), 란류(생강 등 뿌리, 열매), 전통방식으로 만든 찹쌀유과 등으로 구성돼 있다.
마노 세트 역시 란류와 더불어 흑임자깨강정, 홍삼절편 등이 들어 있다.
한과를 담은 패키지는 우리 전통 나전칠기로 보석 등의 다양한 보관함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전통 떡 장인과 방짜유기 장인이 협업한 선물도 나왔다. 무형문화재 제38호 궁중음식 전수자 윤종희 명인과 무형문화재 제22호인 유기장 김선익 명인이 함께한 ‘방짜 유기합 프리미엄 궁중떡 세트’를 55만원에 판매한다.
삼색궁중두텁떡(1,200g) 또는 인삼단자, 석이버섯과 잣가루로 버무린 석이단자, 대추단자(1,100g) 3종 중 택할 수 있다.
떡을 담은 방짜유기그릇은 구리와 주석의 황금비율로 만든 우리 전통 그릇으로 실생활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설을 맞아 명절 단골 선물인 ‘갈비’ 선물세트를 전면 교체했다. 명절 정육 선물세트 중 3분의 1을 차지함에도 차별화가 되지 않았던 품목으로, 업계 최초로 모든 갈비 세트를 ‘순갈비’로 바꿨다.
수협중앙회와 함께 달라진 굴비도 준비했다. 수협중앙회 찬바람 참굴비 세트로 1호는 1.3kg/10미(23cm 이상), 2호는 1.1kg/10미(21cm이상)로 각 30만원, 20만원에 판매한다.
또 락(rock) 랍스터 세트, 뉴질랜드 참돔 세트, 월드 랍스터 컬렉션, 킹 연어 세트 등 일본 방사능 우려 없는 다양한 청정 해역 세트도 선보인다.
병만족으로 유명세를 탄 뉴질랜드산 락 랍스터 세트(4미)는 25만원, 뉴질랜드 참돔 세트(2미) 10만원, 트루탑스터, 닭새우꼬리, 크레이피시, 스캠피새우 4종으로 구성된 월드 랍스터 컬렉션은 30만원, 횟감용과 구이용으로 구성된 뉴질랜드산 킹연어세트는 15만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임훈 상무는 “명절 개인선물 수요가 많아지며 선물하는 이를 기억시킬만한 이색, 프리미엄 상품들을 대거 준비했다. 보석함으로 쓸 수 있는 나전칠기, 식생활에서 쓸 수 있는 유기 그릇 등 패키지 차별화 외에도 기존 갈비와 굴비도 새롭게 만들어 고객들의 많은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