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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종합선수권 쇼트 무대로 각종 논란 잠재웠다

기사입력 : 2014년01월04일 20:54

최종수정 : 2014년01월04일 20:54

김연아가 4일 오후 5시부터 고양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 제68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에 맞춰 연기하고 있다. 김연아는 이날 비공인 세계기록인 80.60점을 획득하며 1위에 올랐다. [사진=뉴시스]
김연아, 마지막 쇼트서 비공인 세계新
의상 논란에 부상 악재 스스로 이겨내

[뉴스핌=김세혁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4)가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며 그간 무성했던 각종 논란을 잠재웠다.

김연아는 4일 오후 5시부터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겸 제 68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 시니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2.23점과 예술점수(PCS) 38.37점을 더해 80.60점을 획득했다. 비록 비공인 기록이지만 역대 세계 여자 피겨선수 중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수다. 

뮤지컬 삽입곡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춘 김연아의 연기에서 눈에 띈 점은 자그레브에서 거슬렸던 잔실수가 사라졌다는 것. 김연아는 가장 최근에 가진 국제대회인 자그레브에서 부상 탓인지 잔실수를 범한 바 있다. 그러나 4일 종합선수권에서 김연아는 깔끔한 점프와 회전, 한층 풍성한 표현력으로 객석을 매료시켰다.

김연아가 4일 고양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 제68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 쇼트프로그램 경기 직후 비공인 세계기록인 80.60점을 획득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특히 이날 무대로 김연아는 그간 자신을 괴롭힌 논란을 말끔하게 잠재웠다. 새로 선을 보인 노란색 쇼트프로그램 의상을 두고 '개나리' '병아리'라는 말이 나돌았고 부상이 겹치면서 "전성기가 지났다"는 우려도 이어졌다.

김연아는 실력으로 논란을 정면돌파했다는 평가다. 김연아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쇼트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작성한 역대최고 기록(78.50점)을 스스로 뛰어넘었다. 김연아의 말대로 국내대회에서는 자국 선수에게 점수를 후하게 주지만 80점을 넘은 선수는 김연아가 유일하다. 

경기 직후 김연아는 인터뷰를 통해 "국제대회가 중요하다. 오늘 보여준 연기 그대로 국제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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