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피겨여왕' 김연아가 4일 오후 5시부터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종합선수권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하고 있다. 김연아는 이날 쇼트 비공인 역대 최고점인 80.60점을 획득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피겨여왕' 김연아가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비공인 역대 최고점을 얻으며 소치올림픽 활약에 대한 기대에 부응했다.
김연아는 4일 오후 5시부터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챔피언십 2014' 겸 제68회 전국남녀종합피겨선수권대회 시니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 80.60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날 김연아가 기록한 점수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비공인 역대 최고점이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공인한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은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기록한 78.50점이다.
김연아는 이날 종합선수권대회에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물론, 트리플 플립도 깔끔하게 소화했다.
이어 플라잉 카멜 스핀으로 연기를 이어간 그는 쇼트프로그램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까지 무리없이 소화했다. 스핀과 스텝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역시 완벽했다.
김연아는 이날 종합선수권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월드클래스임을 입증했다. 2위 김해진(58.48)과도 점수차가 무려 22점이 넘었다. 제2의 김연아를 꿈꾸는 김해진과 박소연은 이날 각각 2위와 4위를 기록했다.
한편 김연아는 5일 프리스케이팅에 나서 새로운 프리 의상을 선보인다. 이날 공개될 김연아의 프리는 현역 선수로는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김연아의 마지막 무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