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가 이단 옆차기와 작업한 신곡 ''something' 무대로 2014년 첫 컴백 주자로 스타트를 끊었다. [사진=강소연 기자] |
[뉴스핌=양진영 기자] '기대해', '여자 대통령'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걸그룹 걸스데이가 '썸씽('Something)'으로 3연속 대박 행진에 도전한다.
걸스데이는 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파티오나인에서 새 미니앨범 '에브리데이3'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특별히 이 자리에는 걸스데이의 팬들을 함께 초대해 멤버들의 신곡을 즐기는 기회를 만들었다.
이날 걸스데이는 붉은색의 시스루 상의에 옆트임 롱스커트로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엄정화의 '초대'와 박지윤의 '성인식'을 연상시키면서도 좀 더 발전된 세련된 무대를 연출했다.
걸스데이는 최초로 공개한 '썸씽(Something)' 무대에서 기존보다 한층 성숙해진 매력을 드러냈다. 강한 동작이 없이 물 흐르듯이 부드러운 안무와 가성을 가미한 보컬로 여성스러우면서도 은근함을 강조한 섹시미가 돋보였다.
걸스데이의 미니앨범 타이틀곡인 '썸씽'은 히트 작곡가 이단옆차기의 신곡으로 일반적인 전자음을 배제하고, 힙합 그루브에 어쿠스틱한 악기 구성을 더해 보컬을 강조했다.
2014년 첫 컴백 주자로 나선 걸스데이가 ''Something' 무대에서 각선미가 돋보이는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
이어진 기자 간담회에서 걸스데이 혜리는 "작년에 많은 사랑을 받아서 올해 앨범을 내면서 부담보다는 사실 기대가 컸다"며 "오랜기간 준비했고 곡도 잘 나왔다. 많이 기대와 사랑해시길 바란다"고 오랜만의 컴백 소감을 밝혔다.
또 멤버 소진은 새롭게 달라진 섹시미를 직접 소개했다. 그는 "이번에는 은근하면서도 강하게 느껴지는 섹시함"이라고 콘셉트를 설명했다.
소진은 "과하게 표현을 하지는 않는데 의외로 굉장히 섹시해서 깜짝 놀라게 하려는 의도"라면서 "엄정화 선배와 박지윤 선배가 그 시대를 대표하는 섹시한 여가수였는데 그 뒤를 이어서 저희가 이 시대의 섹시함을 맡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걸스데이는 타이틀곡 '썸씽'과 함께 역시 이단옆차기가 작업한 수록곡 '쇼유'를 함께 선보이며 아직 찬 바람이 부는 계절과 어울리는 따뜻한 감성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그간 귀여움과 섹시함을 함께 갖춘 반전 매력으로 사랑받았던 걸스데이는 성숙한 변신이 담긴 신곡 '썸씽(Something)'으로 3일 KBS2 '뮤직뱅크'에서 새해 첫 컴백 주자로 나선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