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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박재식 한국증권금융 사장 신년사

기사입력 : 2014년01월01일 12:00

최종수정 : 2013년12월31일 16:38

친애하는 증권금융 임직원 여러분 !

희망과 설렘 속에서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해에는 임직원 여러분들 모두 뜻한 바를 다 이루시고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증권금융은 지난 한 해, 수많은 난관과 도전에 직면하였음에도 우리 회사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목표 달성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증권시장 주변 환경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재무목표 이상의 견조한 실적을 시현하였으며,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해 높은 수준의 경영 건전성 유지로 질적인 성장도 함께 도모할 수 있었습니다.

국고금 운용평가 2반기 연속 1위를 달성하고 채권중개전문회사(IDB) 업무의 인가(’13.10.2)로 RP중개업무 경쟁력을 강화하였으며, 동양사태로 인한 대규모의 자금 인출에도 적시 대응으로 투자자 보호 역할을 수행하여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중소벤처펀드 지원 및 코넥스시장 조기 정착 지원 등 창조금융 활성화를 지원하였고 일본 ․ 중국증권금융과의 MOU 체결 등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국제화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임직원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으로 얻은 값진 성과이며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증권금융 가족 여러분 !

지난해의 의미 있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 회사를 둘러 싼 불확실한 경영환경은 우리에게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미국의 출구전략을 포함하여 세계 각국의 예측하기 힘든 움직임이 전망되고 국내에서도 가계 부채 증가, 기업 신용 이벤트 등 곳곳에 악재가 도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점에서 제가 생각하는 올해 금융 산업의 주요 화두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금융시장 구조의 변화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시장 구조는 규모 확장에 기반한 「금융산업의 발전」에서 금융소비자 중심의 「금융소비자 보호」로 그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그동안 투자자예탁금 별도예치 등 자본시장 내에서 투자자 보호 기능을 수행하며 그 전문성과 노하우를 축적하여 왔기에 그 역할의 확대에 대해 심도 깊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인구 구조적인 변화입니다.

저출산 ․ 고령화 시대로의 진입에 따라 저성장 ․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회사를 포함한 대부분의 국내 금융회사들의 수익성이 상당히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이를 타개할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테크놀로지의 진보입니다.

스마트폰, SNS 확산 등으로 인하여 소비자 주도 트렌드의 강화 및 오프라인 채널 퇴조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의 변화와 관련하여 마케팅 채널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다양한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처럼 새해에 우리는 금융시장 및 사회 ․ 경제의 구조적 변화에 대해 우리 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그 대응 전략을 마련함과 동시에 능동적이고 유연한 변화를 진행해 나가야 한다는 과제를 지니고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

이와 같은 대내외 여건과 환경 변화를 고려하여 새해에 우리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자본시장에서의 증권금융의 역할을 재점검하고 확대 ․ 발전시킬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회사는 자본시장의 저변 확대 및 투자 수요 창출을 위해 증권시장에 자금과 증권을 공급하는 증권금융 본연의 역할 뿐만 아니라 수탁, 증권대차거래, RP중개 등 다양한 시장 인프라 업무 수행을 통해 자본시장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였습니다.

금융시장 불안 및 거래 위축 등으로 최근 자본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는 증권회사의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회사는 증권회사와의 동반자적 관계 설정을 통한 적극적인 윈 - 윈 전략을 강구하여 창조경제에 기반한 새로운 증권금융의 역할을 확보해 나가는데 힘써야 할 것입니다.

둘째,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하여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창출해야 할 것입니다.

증권금융 창립 60주년이 불과 1년 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낮은 수익성, 시장 정체로 인한 국내 금융시장 성장세의 둔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자산 규모 및 마진율 확대를 통한 성장이라는 전통적 비즈니스 모델은 그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이제는 신(新)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고부가가치 금융서비스 강화 등에 기반한 새로운 먹거리 발굴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또한 자본시장 인프라 선진화 및 인프라 수출, 해외 진출 등 국제화를 바탕으로 자본시장 핵심 금융기관으로의 도약을 위한 종합적인 중장기 발전 전략의 수립에 임직원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셋째, 다양한 금융규제 강화에 대응하여 건전성 제고와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야 할 것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제 논의 등을 통해 바젤Ⅲ 시행, 볼커룰 승인 등건전성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확대되는 금융시장에서 위험을 견디는 힘의 원천은 건전성의 확보이므로 우리 회사의 역할, 규모 및 조직에 최적화된 건전성 제고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감독당국의 금융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일정 부분 수익성 악화 또한 우려되는 바입니다.

인력 및 조직의 재정비를 통한 경영합리화 노력을 바탕으로 우리 회사의 수익구조를 원점에서부터 분석하여 군살 제거 및 체질 개선에 힘쓰고 위험-자본-수익의 균형적 조정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우리 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하여 임직원들이 역량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비단 이윤 극대화 등의 경제적 책임이나 관련 법규 준수 등 법률적 책임에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환경 ․ 인권 보호 등 윤리적 책임을 넘어서 이제는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사회에 긍정적 기여를 할 수 있는 사회공헌적인 책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회사의 수익성, 성장성 및 건전성을 고려하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임직원 여러분께서는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을 통한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과 더불어 사회공헌 문화의 확산을 위해 앞장 서 주시기 바랍니다.

친애하는 증권금융 가족 여러분 !

‘세한송백(歲寒松栢)’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추운 계절이 되고 나서야 비로소 소나무와 측백나무의 푸르름을 실감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회사는 지난 60여 년 동안 자본시장의 눈부신 성장과 발전 속에서 신뢰받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새해에도 우리를 둘러 싼 금융환경은 불확실성의 확대와 변동성의 심화로 인하여 녹록치 않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 구축과 개개인의 역량 향상 등 우리 회사의 재도약을 위한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하여 앞으로 다가올지 모를 더 큰 위기와 변화의 시기에 ‘세한송백’의 기백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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