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롯데 현대 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오는 1월 2일부터 2014년 갑오년(甲午年) 첫 정기 세일(Challenge SALE)에 나선다.
업계에서는 이번 세일을 통해 소비가 어느 정도 살아나면 다가올 설 선물 시즌까지 여세를 이어 내년 한해 본격적인 소비심리 회복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세일은 새해 꿈을 모두 이루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복(福) 상품전뿐만 아니라 신년 알뜰행사, 경품행사까지 풍성한 이벤트와 상품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롯데백화점 2일부터 19일까지 18일간 본점, 잠실점 등 전국 주요점포에서는 진행한다. 2일 세일 첫 날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복(福) 상품전'을 전개한다. 남녀 의류부터 패션잡화, 액세서리, 건강제품까지 주요 브랜드가 참여해 특별 제작한 복 주머니에 정상가보다 30~70% 할인된 상품을 담아 판매한다.
아울러 노원점, 안양점, 구리점 등 8개 점포에서는 영패션 대표브랜드 50여개가 반값할인 및 세일가격에 추가할인 혜택을 주는 행사를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총 50억 규모 물량으로 코트, 패딩, 원피스, 재킷, 카디건 등 총 500개 품목을 1번부터 500번까지 상품에 번호로 표시해 쇼핑의 편의를 더했다.
풍성한 경품행사와 감사품 증정 행사도 전개된다. 1등 1명(동반 1인 포함)에게 누구나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던 세계일주 기회를 제공하는 '내 인생 단 한번뿐인 Dream Tour 2014'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2등 2명은 '이탈리아 일주 여행권', 3등 5명은 '제주 롯데호텔 캠핑 디너 패키지'를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2일부터 19일까지 18일간 신년 첫 '파워세일'(POWER SALE)에 돌입한다.
신년 첫 파워세일은 세일 첫 주말 매출이 세일전체 향방을 좌우하기 때문에 현대백화점은 나흘간 점포별로 패션·잡화 등 상품군별 바이어가 추천한 인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특가 기획 상품 30선'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빈폴·폴로·타미힐피거·라코스테·헤지스 등 정통캐주얼 브랜드 시즌오프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에서 2일부터 9일까지 '비너스&와코루 대전'을 진행한다. 기존에는 란 제리 브랜드 '와코루' 행사만 진행했었다. 이번 세일에는 8월에 열리는 비너스 대전과 함께 진행하고 신영와코루에서 운영하는 14개 브랜드가 동시에 참여한다. 총 150억원 규모의 물량을 전개하고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본점, 강남점 등 전국 10개 점포에서 '신년 세일'을 펼친다.
겨울 패션의 대명사인 아우터를 중심으로 부츠, 머플러, 장갑 등 겨울나기에 필요한 다양한 세일 상품들이 준비됐다.
특히, 이번 세일은 올 겨울 추위가 늦게 찾아오면서 아우터를 비롯한 장갑, 머플러 등 방한 패션 매출이 다소 부진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물량이 준비돼 세일을 기다려온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대폭 늘어났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새해 첫 세일은 내년 소비심리 개선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라며 "겨울 아우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를 펼쳐, 집객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