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민주노총이 대규모 총파업 집회를 연 28일 오후 서울 중구 광화문사거리에서 민주노총과 집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민주노총이 주도한 총파업 집회가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최대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큰 충돌없이 끝났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28일 민주노총이 주최한 총파업 결의대회에는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최대 인원인 10만여명(주최측·경찰 추산 2만4000여명)이 참여했다.
총파업 결의대회를 마친 일부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8시쯤까지 광화문과 종로, 청계천 일대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산발적인 몸싸움도 벌어지면서 일부 참가자와 경찰 등 5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기도 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에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이들을 지지하기 위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 '안녕들하십니까', 한대련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서울광장에 집결했다.
참석이 예상됐던 김명환 위원장은 영상 생중계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됐다.
김 위원장은 "국토교통부의 면허 발급은 타협을 통해 파업 상태를 해결하려는 국민적 염원을 철저히 무시한 대국민 선전 포고라 생각한다"며 "철도노조는 면허 발급을 인정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철도는 안전운행과 정시운행이 생명인데 공공철도는 114년간 이 약속을 지켜왔다"며 "정부는 철도 민영화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오후 5시쯤 결의대회를 마친 일부 참가자들은 해산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경찰은 오후 7시쯤 이들을 상대로 자진 해산을 요구했으나 움직임이 없자 살수차를 투입하는 등 대치국면이 전개되기도 했으나 대부분 시위대는 오후 8시쯤 자진 해산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오는 31일 촛불집회와 내년 1월9일 2차 총파업 결의대회, 1월16일에는 3차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