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GS가 STX에너지 지분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지분 64.3%를 보유하게 됐다.
GS그룹의 지주사인 (주)GS는 27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Buffalo E&P Limited(오릭스)가 보유하고 있는 STX에너지 지분 64.394%(904만3755주)를 주당 6만2463원, 총 5649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GS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LG상사는 보통주 지분 7.5%를 취득하기로 했으며, 일부 매각 이후에도 오릭스는 25.0%의 지분을 계속 보유하기로 했다.
다만, 오릭스는 STX에너지가 최대 6년 내에 기업공개(IPO)를 시행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GS-LG컨소시엄에 잔여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풋옵션을 가지고 있다. 풋옵션 행사가격은 이번에 계약 체결한 주당 매매가격(6만2463원)과 동일하다.
GS그룹은 STX에너지 인수로 그룹의 발전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강화하고, 자원개발 및 해외사업 등에서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창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STX에너지는 유류유통 사업과 해외 자원개발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구미와 반월에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강원도 동해시에 북평화력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GS 관계자는 "향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및 임시 주주총회 등을 거쳐 지분 취득이 완료되는 시점은 내년 2월말~3월초로 예상된다"며 "CEO 선임이나 회사명 변경 등은 인수 절차의 진행상황에 맞춰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