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A, 'CDO 규제시 6억달러 손실 계상' 주장
[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금융권의 위험자산 거래를 막는 내용 등을 규정한 '볼커룰'에 대해 은행들이 반발해 결국 소송전으로 비화됐다.
미국은행협회 (ABA)는 은행의 자기계정 거래를 규제하는 볼커룰과 관련, 이를 승인한 연방준비제도(FRB)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통화감독청(OCC) 등을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지난 24일 제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볼커룰은 은행권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담보부증권(CDO)에 대해 규제 대상으로 인식토록 하고 있는데 은행권에서는 이로 인한 손실 규모는 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BA는 이날 소장에서 "수백 개의 소규모 지역은행들이 올해 말 이후 불가피하게 막대한 손실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은행들이 대출할 수 있는 한도가 줄어들게 된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