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애플, 中시장 공략 '박차'…삼성 독주 위협

기사입력 : 2013년12월23일 15:04

최종수정 : 2013년12월23일 15:26

전문가들 "내년 1~2월 중 시장 비중 동일해질 것"

[뉴스핌=주명호 기자] 애플이 중국 최대 이동통신회사 차이나모바일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지배해왔던 삼성전자에 비상등이 켜졌다. 내년부터 차이나모바일을 통한 아이폰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순식간에 애플이 삼성과 동일한 위치에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방송 등 주요 외신들은 애플과 차이나모바일 간의 공급 계약 체결 소식을 앞다투어 보도했다. 차이나모바일은 7억6000만명의 가입자를 두고 있는 중국 최대 이통사로 내년 1월 17일부터 아이폰5S 및 5C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계약으로 애플이 내년 최소 1500만대에서 25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해 중국 내 점유율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동시에 그간 점유율 1위를 고수해왔던 삼성의 위치도 조만간 위협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의 톰 강 연구책임이사는 "중국 이통3사(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모두 아이폰 공급에 나서면서 가격전쟁을 점화시켜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 증가에 힘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운터 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삼성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17%, 애플은 12%를 기록했다. 강 책임이사는 이 차이가 내년 1~2월 중으로 없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테크놀리시스 밥 오도넬 수석연구원도 "이번 거래의 최대 피해자는 삼성"이라며 "중국기업이 아닌 해외 제품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들을 애플이 대거 끌어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출시 예정인 대화면 스마트폰 '아이폰6' 또한 중국 시장 내 애플의 입지를 강화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강 책임이사는 "(중국에서) 대화면 스마트폰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삼성이 더 고급화된 제품을 통해 애플의 공격을 방어하거나 아예 200달러 수준의 저가폰 판매를 통한 적하효과를 노려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반면 이번 계약 체결 소식이 애플의 주가를 크게 끌어올리겠지만 매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시장조사기관 엔델 그룹 롭 엔델 수석연구원은 "애플이 아이폰 가격을 내리지 않는 이상 판매가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만약 가격을 내리면 판매가 증가하는 대신에 이익 마진에 타격을 입게 된다"며 이런 점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쳐 판매량 증가 혜택을 상쇄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