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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프리우스, 출처:신화/뉴시스> |
지난 18일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약 200여 대 이상의 자동차를 대상으로 성능과 신뢰성, 유지비 등을 고려한 새 차의 가치를 기준으로 평가한 항목에서 도요타의 프리우스가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도요타의 프리우스는 컨슈머리포트가 평가하는 이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를 고수하던 혼다의 '피트'를 권좌에서 끌어내린 바 있다.
컨슈머리포트는 특히 프리우스의 5년간 유지비가 저렴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5년 간 감가상각과 연비, 수리 비용 등을 포함해 1마일(1.6km)을 주행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47센트(약 500원)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컨슈머리포트의 릭 폴 자동차 부문 편집장은 "프리우스의 연비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를 제외하면 테스트 차량 가운데 최고였다"며 "초기 구매 가격이 싼 편은 아니지만, 5년간 유지비를 고려하면 감가 상각이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와는 반대로 닛산의 SUV인 아르마다는 가장 본전을 생각나게 만드는 차로 선정됐다. 아르마다는 5년 간 1마일을 주행하는 데 들어가는 약 1.20달러(약 1273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브랜드 별로는 도요타가 10개 부문 중 3개 부문에서 1위 모델로 선정되는 등 두각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 차 부문에서 아발론 하이브리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컨슈머리포트는 현대차의 소형 SUV인 투싼에 대해서는 2만 5000달러(약 2657만원)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주행 소음과 함께 승차감 문제를 언급하면서 후면 시야와 뒷공간 역시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