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다르빗슈 유 [사진=AP/뉴시스] |
1961년 워싱턴 새너터스라는 이름으로 창단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최근 4년간 세 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떠오르는 강팀이다. 아직 월드시리즈 정상을 차지한 적은 없지만 일본 출신 괴물투수 다르빗슈 유가 지난 시즌까지 활약했고 여기에 추신수까지 합류하면서 일약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고액 연봉을 제시하고 박찬호를 영입해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팀이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지난 2002년 박찬호에게 5년간 6500만달러의 거액을 주고 영입을 제안한 바 있다.
1990년대 말부터 극심한 침체를 겪은 텍사스 레인저스는 박찬호 영입에도 부진을 씻어내지 못했다. 2000년부터 2009년까지 10년간 한 차례도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하며 팬들의 원성을 산 텍사스 레인저스는 2010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비로소 긴 암흑기를 끝마쳤다.
특히 2010년 당시 텍사스 레인저스는 '거함' 뉴욕 양키스를 물리치고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비록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무릎을 꿇고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듬해에도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며 강팀 이미지를 굳혔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월드시리즈 7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지만 아쉽게 우승반지를 놓쳤다.
1994년부터 텍사스주 알링턴 레인저스 볼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내년 주목할 새 얼굴은 추신수와 프린스 필더다. 이안 킨슬러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내주고 데려온 프린스 필더는 텍사스 타선을 보강할 유력한 강타자로 평가 받는다.
한편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추신수가 내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도 신시내티와 같은 포지션(톱타자 외야수)으로 뛸 것이라고 22일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