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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진해운 백기사로] 자금난 한진해운...회복 가능할까

기사입력 : 2013년12월19일 17:30

최종수정 : 2013년12월19일 17:30

[뉴스핌=김지나 기자] 자금난에 처한 한진해운이 대한항공 지원, 그리고 자체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실현해낼지 주목된다. 대한항공은 19일 한진해운 추가 지원안을 포함한 재무구조 계선계획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1차로 지난 10월 31일 한진해운에 1500억원을 지원했다. 여기에다 한진해운홀딩스가 제공하는 한진해운 담보가치 한도 내에서 1000억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은행에서 한진해운에 3년 이상 만기 3000억원 이상을  대출한다는 조건이 선행돼야 이같이 추진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내년 상반기 예정된 한진해운의 유상증자에 4000억원 범위 내에 참여키로 했다.

한진해운은 대한항공의 ‘지원사격’ 과 함께 자체적으로 재무구조 개선도 병행한다. 윤주식 한진해운 부사장은 “내년도부터 오는 2016년까지 4가지 재무구조 개선방안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대한항공의 지원을 포함해 ▲비주력 사업부 유동화 ▲비영업용자산 매각 ▲외부자금 조달 등을 골자로 한다.

한진해운의 연간 상환금액은 2014년 1조2454억원, 2015년 1조821억원, 2016년 8229억원이다. 외부자금조달은 주요거래처 채권 조달로 246억원을, 캠코 선박매각 1672억원으로 조달할 계획을 세웠다.

우선 비주력 사업부에서 전용선 사업부문 유동화 추진을 통해 3000억원의 현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또 터미널 유동화로 3000억원을 마련한다. 또한, 비영업용자산 매각 방안으로 해외부동산 매각을 통해 448억원 조달, 유가증권 매각으로 439억원을 조달한다는 안을 세웠다. 금융단 지원으로는 신디론 3000억원, 일반대출 만기연장 1440억원, 금융단지원 합계 444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윤 부사장은 “연간 상환금액은 2016년까지 그 규모가 해마다 적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선 한진해운이 대한항공 지원과 다양한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할 경우, 당장 숨통이 트일 것이란 점에선 이견이 없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오늘 내놓은 방안을 보면 은행도  3000억원을 지원키로 하는 등 한 순간에 넘어지진 않을 것”이라며 “우선은 유동선 문제는 약간 벗어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해운 시장이 살아나기를 기대하는 관점에서 접근하기 보다는, 해운시장이 회복되지 않더라도 문제되지 않도록 좀 더 과감한 구조조정에 추가로 나서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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