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목표 7%에 근접…금리인상 시기 관심
[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 10월 영국의 실업률이 보합 예상을 깨고 하락했다. 실업률이 예상보다 빠른 내림세를 보이면서 영란은행(BOE)의 금리인상 시점 역시 앞당겨질지 관심이다.
18일 영국 국가통계청(ONS)은 10월 영국의 실업률이 7.4%로 3/4분기 동안 유지됐던 7.6%에서 내려왔다고 밝혔다.
이번 실업률은 2009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앞서 전문가들은 10월에도 실업률이 7.6%에 머물렀을 것으로 내다봤다.
BOE는 현행 기준금리 0.5%를 유지하는 '문턱'으로 실업률 7%를 제시했는데, 지난 11월 보고서에서 2015년 3/4분기까지는 7%에 도달할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한 상태다.
하지만 실업률이 예상보다 빠른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BOE의 금리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모습.
BOE 정책위원 출신으로 현재 베렌버그뱅크 소속 이코노미스트인 롭 우드는 이번 실업률로 “BOE가 제시한 시점보다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고조됐다”면서 “지금 속도대로라면 내년 중반에 실업률이 7%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