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국내 일부 증권사들이 대규모 주문 실수로 파산 위기에 몰린 한맥투자증권의 자기거래분을 돌려주기로 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맥투자증권은 자사와 거래한 국내 증권사 7곳과 주문 실수로 이뤄진 거래 중 자기거래분에 한해 이익금을 돌려주겠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 증권사들은 거래소로부터 한맥증권과 거래내역과 이익금 규모를 확인한 후 반환할 예정이다. 반환 규모는 약 1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앞서 한맥투자증권은 지난 13일 임직원 120여 명을 권고사직 처리했다. 이는 전체 임직원 157명의 76%에 해당하는 규모다. 남은 40여명은 주로 영업 또는 관리직원들이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