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앨런 멀럴리 미국 포드자동차 최고경영자(CEO)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유력한 차기 CEO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이는 향후 포드차 경영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16일 외신 등에 따르면 포드차는 내년 중 모두 23개 신차 모델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는 포드차 역사상 최대의 신차발표 규모가 될 전망이다.
포드 경영진은 향후 13개월 계획을 내세우면서 최소한 내년 한해 동안은 멀럴리 CEO가 포드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 멀럴리 CEO는 MS의 사이야 나델라 수석 부사장과 함께 은퇴한 스티브 발머 전 MS CEO의 뒤를 이을 유력한 차기 후보로 부각돼 왔다.
멀럴리 CEO는 무엇보다 포드차 내부적으로 노사화합의 기업문화를 구축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그는 포드차 창업자인 헨리 포드와 헨리 포드 2세에 이어 3번째로 오랜 기간 CEO로 재직한 인물이다.
포드차는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 352억 달러의 순익을 기록하며 직전 3개년의 301억 손실을 만회했다.
다만 멀럴리 CEO는 컴퓨터 산업과 관련한 경험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차기 CEO로 선정되기에 불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