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차 러시아 전략 차종인 쏠라리스가 현지 판매되는 수입차 중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12일 유럽기업인협회(AEB)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러시아에서 현대차는 16만6982대, 기아차는 18만1994대를 각각 팔아 시장점유율 6.6%와 7.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쏠라리스 판매량은 10만5167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2% 오른 실적으로 수입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것이다. 이에 따라 쏠라리스는 러시아 수입차 시장에서 3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하게 됐다.
쏠라리스는 저온 시동성이 우수한 배터리를 비롯해 와이퍼 결빙 방지 장치 등을 장착하는 등 현지 기후에 최적화시켰다는 평가다. 기아차 리오(프라이드) 역시 같은 기간 8만2871대가 팔려 단일 차종 판매 3위 모델로 올라섰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지 전략형 차량의 판매 증가는 다른 모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전체 판매량을 끌어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