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은 '영업' 강찬석 본부장을 부사장에…공동 대표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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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 현대백화점 신임 대표이사(왼쪽), 현대홈쇼핑 강찬석 대표이사 부사장, 현대HCN 대표이사 부사장. |
[뉴스핌=김지나 기자] 현대백화점이 신임 대표이사에 김영태 영업본부장 겸 영업전략실장을 임명했다. 현대홈쇼핑은 공동 대표체제를 도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1일 이런 내용을 포함해 내년 1월1일부로 총 48명에 대한 정기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백화점, 홈쇼핑에 '영업통'을 전진배치한 것이다. 유통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영업현장을 제대로 읽어내고 대응하도록 하기 위한 인사조치로 분석된다. 주력사업인 백화점에는 김영태 영업본부장 겸 영업전략실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승진시켰다. 백화점 대표이사가 교체된 건 5년 만으로, 백화점 성장이 둔화된 만큼 새로운 타개책을 강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홈쇼핑은 공동 대표체제로 운영된다. 현재 영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강찬석 전무를 대표이사 부사장에 임명하고 기존 김인권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이끌게 된다. 회사 측은 "사업영역을 별도로 분리해 담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이사의 '투 톱' 체제는 홈쇼핑 업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두 대표들이 역량을 발휘해 높은 성과를 내도록 한다는 조치로 풀이된다.
현대HCN도 기존 강대관 대표이사 사장과 이번에 승진한 유정석 부사장의 공동 대표체제로 운영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기존 및 신규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조직문화 개선을 동시에 이끌어 낼 수 있는 역량있는 인재를 발탁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