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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野, 대선불복 관련 진정한 사과와 책임 보여야"

기사입력 : 2013년12월11일 10:30

최종수정 : 2013년12월11일 10:30

최경환 "양승조·장하나, 국격 떨어뜨려"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가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핌=고종민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11일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전날 의원총회에서 당내 일각의 대선불복 및 대통령 위해 조장에 대한 당의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며 "다만 어떠한 단호한 조치를 강조하기 보다는 현재 일어난 사태에 대한 최소한의 우리당의 요구인 진정한 사과와 문책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의원이 차제에 분명한 입장을 밝혀 다시는 대선 불복 정쟁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의 '박근혜 대통령 선친 전철 답습' 발언과 장하나 민주당 의원의 대선불복 선언과 관련해 전일 의원총회에서 당대표 사과 등 새누리당의 요구에 응하지 않은 대신 두 의원을 겨냥해 경고성 발언을 한 바 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민주당 강경세력은 계속 대선불복을 외치고 있는 가운데, 지도부는 개인 일탈이라며 마지못해 유감표명을 하는 모습"이라며 "소속 의원의 심각한 일탈에 대한 무책임한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날 김한길 대표가 재발방지 약속과 유감 표명을 했지만 발언이 진심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진심이 아니라면 민심의 준엄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경고했다.

나아가 "두 의원은 개인의 인격과 국회의원의 품격은 물론 대한민국 국격까지 추락시킨 점을 직시하고 사죄해야 한다"며 "민주당에서도 이들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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