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존, 우려보다 강한 반등 나타날 것"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유럽과 중국, 캐나다에서 경제 성장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며 러시아와 인도에서도 점차 가속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유로존 경제가 우려와 달리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며 강한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9일(현지시간) OECD는 글로벌 경제의 많은 부분에 대한 전망이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2014년 초반부터 광범위한 수준의 균등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는33개 회원국들의 10월 경기선행지수(CLI)가 전월의 100.6보다 소폭 오른 100.7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대부분의 주요 경제에서 경제 전망 개선 흐름을 보이는 지표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선행지수들이 이처럼 주요 경제들의 성장세를 반영하면서도 역사적 기준에 비하면 확장세가 다소 완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반면 지난 3분기 이후 다소 둔화됐던 유로존의 경제 개선세는 향후 수개월안에 더 강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는 모멘텀의 긍정적인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 이날 뱅크오브프랑스는 4분기 산업지표가 0.5%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해 직전분기의 0.1% 감소에서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OECD는 독일과 영국의 선행지표들 역시 성장세를 시사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경제가 성장 추세를 지속할 것을 암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OECD는 중국의 성장세가 오르고 인도, 러시아의 성장 둔화세도 마무리돼 가는 등 대규모 개발도상국 중 많은 곳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