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부산영평상 남녀우수연기상 받은 더 테러 라이브 하정우(왼쪽)와 우리선희 정유미 [사진=뉴스핌DB] |
하정우와 정유미는 오는 6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열리는 제13회 부산영평상에서 각각 영화 ‘더 테러 라이브’와 ‘우리선희’로 남녀우수연기상을 받는다.
부산영평상은 지난 10여 년간 대한민국의 새로운 영화 문화를 선도해 온 권위 있는 상이다. 부산영화평론가협회에서 그 해에 가장 두각을 나타낸 작품과 배우들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남자우수연기상을 차지한 하정우는 ‘더 테러 라이브’에서 서울 한복판에서 발생한 테러를 중계하게 된 아나운서 윤영화를 열연, 극을 이끌어가는 원톱주연의 역량을 발휘하며 많은 이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여자우수연기상을 받은 정유미는 ‘우리선희’에서 홍상수 감독의 뮤즈로 불릴 만큼 홍상수의 영화 세계를 가장 잘 표현하고 극적 이해도와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줬다는 평을 얻었다.
한편 올해 부산영평상 대상작은 오멸 감독의 ‘지슬’이 선정됐다. 심사위원특별상은 ‘우리 선희’ 홍상수 감독이, 각본상 ‘설국열차’ 각본·각색을 맡은 봉준호 감독과 켈리 마스터슨이 차지했다.
신인여자연기상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정은채, 신인연기자상은 ‘지슬’ 출연배우 전원이 받는다. 신인감독상은 ‘더 테러 라이브’ 김병우 감독, 기술상은 ‘베를린’ 정두홍 무술감독, 이필우기념상(공로상)은 손인호 녹음기사가 각각 선정됐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