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요르단 주택무역은행(Housing Bank for Trade and Finance)과 5000만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전대(轉貸)금융이란 ‘빌린 돈을 다시 남에게 꿔주는 금융기법’으로, 수은이 외국 현지은행과 신용공여한도계약(Credit Line)을 체결하고 자금을 빌려주면, 현지은행은 이를 활용하여 다시 한국 물품을 수입하려는 현지기업에게 이 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다.
외국에 직접 지점을 설치하지 않고 현지 은행을 통해 한국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효과가 있는 게 이 금융기법의 장점이다.
김 행장은 이날 서명식을 마친 후 “이날 수은이 중동의 레반트 지역에 최초의 전대금융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의 이 지역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금융 교두보를 구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