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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지만 쌍용차 웃고, 르노삼성차 우는 이유

기사입력 : 2013년12월04일 10:06

최종수정 : 2013년12월06일 07:25

-쌍용차, 판매 목표 달성률 88.8%…르노삼성차 사장 ‘역할론’ 제기

[뉴스핌=김기락 기자] 쌍용차와 르노삼성차가 상반된 표정을 짓고 있다. 쌍용차는 올해 14만9000대 판매 목표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는 반면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실적을 밑돌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올들어 11월까지 총 13만2378대를 판매해 목표 달성률 88.8%를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21.6% 오른 것이다.

내수는 코란도 패밀리 효과가 주효했다. 코란도 스포츠는 2만1007대 판매, 11.4% 올랐다. 뉴코란도C는 1만7348대 팔리면서 20.7% 증가율을 보이는 등 내수 시장에서 35.6% 성장률을 보였다.

수출 역시 총 7만4992대로 12.8% 증가했다. 쌍용차는 최근 코란도 투리스모 9인승 모델을 출시한데 이어 내년에는 유럽 등 수출 시장을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계약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평일 잔업은 물론 토요일 특근을 하고 있다”며 “다만 매주 수요일은 '가정의 날'로 정한 만큼 잔업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오는 6일 선보일 QM3가 7분만에 1000대 소진됐으나 속은 편하지 않다.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내수를 6만5000대, 수출은 7만5000~8만대로 정했지만 내수와 수출 모두 부족하다. 올들어 11월까지 내수는 5만2101대에 그쳤고, 수출 역시 6만5503대로 8만대 목표를 밑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지난해 구형 SM3를 닛산 브랜드로 매월 3000대씩 수출하다가 르노 본사에 의해 생산을 단종하게 됐다”면서 “내년 하반기부터 닛산 로그를 8만대 규모로 수출하면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영업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전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을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했는데도 불구, 판매 증가 효과가 미비했다는 게 관련 업계 지적이다.


일각에선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의 ‘역할론’을 제기한다. 프로보 사장은 지난 2002년 르노 본사 파리소재 영업지점장을 시작하며 영업 및 마케팅을 10여년 간 해왔으나 르노삼성차에서는 힘을 쓰지 못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이 르노삼성차 사장을 맡은지 2년이 지났지만 회사 경영 및 운영은 2년 전과 큰 차이가 없다”면서 “르노 그룹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또 “수입차 업계에서는 국내 자동차 시장을 파악하지 못한 프로보 사장이 궁여지책으로 박동훈 국내영업본부장을 영입시킨 것으로 본다”며 “결국 르노삼성차가 살 길은 르노 브랜드 자동차를 수입해 파는 방법 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116대 차이로 쌍용차를 완성차 업체 꼴찌로 밀어냈다.

*사진 : 왼쪽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 오른쪽 이유일 쌍용차 사장<각사 제공>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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