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TPP 참여를 통한 교역규모 증대는 경제성장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긍정적 영향이 예상되는 업종은 반도체 IT업종이며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는 업종은 자동차, 음식료 등이다. 또한 부품 및 원자재 수입가격 하락에 따른 제조업에도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3일 "TPP 참여는 자유무역국가 확대를 통한 교역증대로 수출위주의 경제성장을 영위하는 한국에는 긍정적"이라며 "관세철폐에 따른 상대적 가격경쟁력 확보에 따른 교역량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참여할 경우 서비스업 생산성 제고를 통한 경제성장이 예상되나 만약 TPP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최대 교역시장에서 일본과의 경쟁이 열위에 놓이게 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TPP 참여에 따른 업종별 영향으로는 반도체장비 및 부품의 경우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편이어서 현재 8%의 전자제품 관세가 TPP 체결로 할인될 경우 국내 반도체 업체의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보일 전망이다.
반면 자동차 업종의 경우 엔저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TPP 참여는 장기적으로 일본산 자동차 수입이 늘어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