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외형과 수익성에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 되고 있다며 4분기에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 국내 패션부문 브랜드 철수에 따른 비용 약 30억원을 감안하면 실적은 시장 예상과 유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수입 패션부문은 코치 종료와 몽클레르, 지방시, 셀린느 등 라인업 강화에 힘입어 매출이 6분기만에 증가세로 전환, 11% 신장했으며 신세계사이먼으로부터 지분법이익도 19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프리미엄아울렛은 기존점 매출 증가율이 약 20%에 달하는 등 지분법이익은 연간 70억원, 2014년 100억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추가 신규 브랜드 라인업도 풍부하고 내년에는 현재 별도 기준 실적에 반영되지 않는 비디비치와 톰보이 매출 합산 시 외형이 한 단계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국내 패션부문은 고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패션부문은 지속적인 브랜드 확장과 투자에 따른 비용 발생으로 2012년에 이어 올해에도 누적 영업적자 72억원을 기록했다.
나 연구원은 "저가 브랜드 철수에 따라 4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기대되고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것이나 2년 연속 영업 적자로 이익 가시성은 낮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