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검찰이 조석래 회장의 장남 조현준 효성 사장을 이틀 연속으로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조만간 조 회장도 소환한다는 계획이다.
29일 효성 등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8일에 이어 조 사장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 28일에 이은 두 번째 소환으로 당시 조 사장은 약 12시간의 조사를 받고 새벽에 귀가한 바 있다.
검찰은 조 사장이 2008년부터 최근까지 법인카드로 결재한 100억여원의 사용내역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10억원 이상을 업무와 무관한 사적인 용도로 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아울러 조 사장이 그룹의 해외 법인자금 수천만달러로 주식, 펀드 등에 투자한 뒤 800만달러 상당의 투자 손실을 보자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회사 돈으로 손실을 메운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검찰은 조 회장 수사도 본격화 할 예정이다. 검찰은 조 회장과 소환일자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