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시 아파트값이 3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수기로 접어든데다 부동산 규제법안의 국회 심의 연기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0.02% 떨어져 3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은 동남권의 주도로 하락했다. 한강 이북은 0.02%로 소폭 올랐지만 한강 이남은 -0.06%로 지난주보다 하락세가 더 커졌다.
▲도봉구(0.18%) ▲성북구(0.12%) ▲서대문(0.10%)는 올랐다. 반면 ▲중랑구(-0.18%) ▲강남구(-0.10%) ▲구로구(-0.10%)는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13주째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오름폭은 지난주에 비해 둔화됐다. 전년말 대비 매맷값은 1.21% 올랐으며 전셋값은 7.19% 상승했다.
매맷값은 0.06% 오르며 전주 대비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02%)은 서울의 가격 하락에 따라 전 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지방은 0.09% 오름세를 보였다. 역시 전 주보다 오름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시도별로는 충남(0.27%), 대구(0.27%), 제주(0.20%), 충북(0.09%), 세종(0.09%), 경북(0.07%), 대전(0.07%), 강원(0.06%), 경기(0.05%) 등이 올랐다. 반면 서울(-0.02%)과 전남(-0.02%)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66주째 올랐다.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 되며 중대형 아파트로 전세수요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비수기로 인한 수요 감소와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으로 오름폭은 둔화됐다.
수도권은 0.23%의 전셋값 오름세를 보였으며 지방(0.13%) 역시 오름세가 다소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36%), 충남(0.35%), 인천(0.29%), 경기(0.27%), 세종(0.22%), 경북(0.21%), 강원(0.17%), 대전(0.16%), 서울(0.16%), 제주(0.13%), 충북(0.09%) 등의 순으로 올랐다.
서울(0.16%)은 3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강 이북과 한강 이남은 각각 0.21%와 0.12%의 오름세를 보였다.
구로구가 0.51%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뒤이어 ▲도봉구(0.42%) ▲금천구(0.41%) ▲성북구(0.37%) ▲서대문구(0.34%) ▲마포구(0.34%) ▲용산구(0.29%) 순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