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국세청이 고액·상습체납자 2598명(개인 1662명, 법인 936개 업체)의 명단을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와 관보, 세무서 게시판을 통해 공개하고 명단공개자 중 체납액 상위 10위자 명단도 함께 발표했다.
28일 국세청이 발표한 상위 10위자에는 조동만 前 한솔 부회장, 신삼길 前 삼화저축은행 회장, 오세웅 前 홍익상호저축은행 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공개대상자는 지난 3월에 사전안내를 통해 6월간의 소명기회를 부여하고 이번 달 국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세청이 공개대상자로 확정했다.
올해 신규 공개대상자는 2598명의 총 체납액은 4조7913억원으로 1인(업체)당 평균 18억4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주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거주했고 연령은 40~50대, 체납액 규모는 5~30억원 사이가 가장 많았다.
법인 명단공개자의 법인소재지별 본포는 수도권지역(서울․인천․경기)이 공개인원의 70.1%, 체납액의 74.6%를 차지했다.
국세청 징세법무국 김대지 과장은 "FIU법 개정으로 금융거래 인프라를 이용한 체납정리기반이 확충된 만큼 고액체납자에 대한 적극적 납부유도 등 관리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명단공개자 중 체납액 상위 10위자 개인·법인 명단(단위 억원) |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