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증권, KP물 투자 활발
[뉴스핌=우수연 기자] 최근 Korean Paper(KP물)의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우리나라 기관투자자의 해외외화증권 투자잔액이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3년 3/4분기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관투자가들의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시가 기준 705억달러로 이번 3분기에만 35억달러 늘었다.
한은 국제국 관계자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일부 기관투자가들이 Korean Paper의 순매수를 늘린데다 주요 투자 대상국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보유 주식의 투자 이익이 크게 나면서 잔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3분기중 주요국 주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EU가 11.2%, 중국 10.8%, 브라질 10.3%, 홍콩 9.9%, 일본 5.7%, 미국 1.5%다.
투자가별로는 자산운용사의 투자 잔액이 24억달러 증가했으며 보험사 및 증권사도 각각 10억달러, 2억달러씩 늘었다.
종목별로는 주식 투자잔액이 18억달러 증가했으며 Korean Paper 증가도 뚜렷했다. 채권 투자 잔액은 4억달러 KP물 잔액이 13억달러 늘었다.
주식투자는 소규모의 순매도가 있었으나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큰 폭의 투자이익이 발생하면서 18억달러 늘어난 316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채권투자 잔액은 자산운용사의 순매수에 힘입어 4억달러 가량 소폭 증가한 222억7000만달러를 나타냈다.
Korean Paper의 투자잔액은 16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보험사가 9억7000만달러 늘어난 88억달러를 나타냈고, 증권사는 1억7000만달러 증가한 21억달러를 기록했다.
종목별 외화증권투자 잔액 동향 (단위:억달러) <출처:한국은행> |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