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후 수년간 높은 수준의 부양책 유지될 것"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금융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프로그램 축소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은 테이퍼링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의 데니스 록하트 총재는 "경제와 금융시장이 아직까지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며 "연준은 향후 수년간 높은 수준의 통화부양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이 이에 대해 준비될 때까지 양적완화 축소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고용시장이 어느 정도 개선을 보이고 있지만 연준이 기대했던 수준의 빠른 경제 성장세는 하반기 중 현실화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데 대한 우려와 관련한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록하트 총재는 "지금으로서는 위험한 수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는 조절 가능한 수준으로 때가 됐을 때 출구전략은 우려하는 것보다 쉽게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자넷 옐런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에 대해 "연준 의장으로써 매우 자질이 있는 사람"이라며 "그는 감독과 규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잘 갖춰진 인물"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