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LG이노텍, 중대형 터치스트린 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13년11월21일 12:34

최종수정 : 2013년11월21일 12:34


[뉴스핌=송주오 기자] LG이노텍이 중대형 터치스크린 패널(TSP)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이노텍은 21일 노트북, 모니터 등 중대형 화면에 최적화한 메탈메시(Metal Mesh) 터치스크린 패널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3인치 이상의 넓은 화면에서도 터치 응답속도는 높이고 화면 테두리(베젤, Bezel) 두께는 줄였으며 가격 경쟁력은 강화했다.

메탈메시 터치스크린 패널은 화면 접촉을 감지하는 터치센서 회로를 은이나 구리와 같은 금속으로 투명하게 구성한 제품이다. 

은나노와이어, 그래핀 등 다양한 방식의 차세대 중대형 패널 중 상용화에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응답속도와 가격 경쟁력 높이고 베젤 두께는 최소화

LG이노텍은 독자 설계한 회로 디자인을 적용해 터치 응답속도를 한층 높였다. 터치 민감도가 기존 인듐주석산화물(ITO) 터치스크린 패널 대비 30%이상 높다. 13인치급 중형 화면에서 50인치급 대형 화면까지 다양한 면적의 터치스크린을 제작할 수 있는 수준이다.

LG이노텍은 첨단 인쇄공법을 적용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미세하고 복잡한 터치센서 회로를 인쇄공법으로 단번에 찍어낸다. 주요 공정수도 3분의 1로 줄었고 고가의 희소 금속도 사용하지 않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LG이노텍은 23인치 터치스크린 패널의 테두리 두께를 5mm 이하까지 줄인 초박형 베젤을 구현할 수 있다. 노트북이나 모니터의 테두리를 최소화해 동일한 크기의 기기에서 더 넓은 화면을 제공한다.

 ◆투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터치스크린 패널 시장 공략

LG이노텍은 이번 메탈메시 터치스크린 패널 개발로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제품 군을 갖춰 글로벌 경쟁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LG이노텍은 투 트랙(Two-track)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스마트폰용 소형 시장에서는 고성능 커버유리완전일체형(G2) 제품을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태블릿PC, 노트북 등 중대형 시장에서는 메탈메시 제품으로 보급형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이노텍은 스마트폰용 소형 터치스크린 패널 분야에서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셀타입 커버유리완전일체형(G2) 제품 양산에 성공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안정적인 수율을 확보해 글로벌 휴대폰 제조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커버유리완전일체형 터치스크린 패널은 스마트폰 화면을 보호하는 강화유리와 터치센서를 통합시킨 제품이다. 별도의 터치 필름이 필요 없어 화면의 선명도가 뛰어나고 응답속도와 정확도가 높다.

LG이노텍 관계자는 "향후 터치 패널이 적용되는 기기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뛰어난 성능, 다양한 제품 라인업, 안정적인 공급능력에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 만큼 성장성 높은 터치스크린 패널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IHS(구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터치스크린 패널 시장은 지난해 약182억 달러 규모에서 2016년에는 387억 달러까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