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윌리암 더들리 총재는 미국의 고용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가 원하는 만큼 강한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20일(현지시간) 연준 내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정책 결정자 중 하나인 더들리 총재는 "노동 생산성이 연준의 관심 사항이자 전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에서 '와일드 카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 GDP 성장률이 2.5~3.0% 수준에 달할 것이고 2015년에 성장 흐름이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2015년까지는 연준의 목표치인 2% 수준까지 도달하기 힘들 것이라며 "고용시장에서의 점진적인 개선이 가장 일어날 법한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더들리 총재는 "문제는 지난 몇년간 고용성장은 괜찮은 수준이었지만 우리가 원하는 만큼 강하지는 못했다"면서 "다만 잠재적 경제 성장과 관련해서는 상대적으로 강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경제 전반의 성장 모멘텀에서 반등을 보길 원한다"며 양적완화 축소에 앞서 고용시장이 지속적인 개선을 보일 것이라는 신뢰가 나타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