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홈런 [사진=뉴시스] |
[뉴스핌=정상호 기자] 삼성의 이승엽이 3점 홈런을 성공시키며 아시아 시리즈 첫 승을 거두는데 큰 공을 세웠다.
삼성은 15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시리즈에 출전, 이탈리아의 포르티투도 볼로냐를 상대로 5대2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이승엽은 5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2대2로 승부가 명확해지지 않은 상황, 이승엽은 2볼의 불리한 시점에서 볼을 끝까지 골라 풀카운트로 몰고가는 신중함을 보였다. 결국 그는 오베르토의 높은 공을 힘껏 때려 3점 홈런은 터뜨렸다.
경기 후 이승엽은 인터뷰를 통해 "빨리 숙소에 들어가고 싶다. 최선을 다해서 쳤고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탈리아가 좋은 팀이기 때문에 우리가 쉽게 이길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한국시리즈 끝나고 긴장이 조금 풀려서 어렵게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엽 홈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승엽 홈런 역시 최고" "이승엽 홈런, 그의 질주는 멈추지 않는다" "이승엽 홈런, MVP 축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