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 강자 기반 갖춰"
[뉴스핌=최영수 기자] 모바일용 터치스크린 전문업체 트레이스(대표이사 이광구)는 터치칩 전문기업 아이카이스트(i-KAIST)와 중대형 터치스크린 개발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아이카이스트는 KAIST의 자회사로서 정전용량터치 분야 전문업체이며, 특히 중대형 터치스크린 컨트롤러 기술을 독보적으로 확보해 2012년 세계최초 100인치 정전용량터치스크린 컨트롤러를 개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카이스트는 중대형 터치컨트롤러의 제공 및 관련 기술 지원, 트레이스는 중대형 터치 설계 및 제조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그동안 트레이스는 터치스크린 시장에서 중대형 터치스크린의 설계 및 제조기술로 주목을 받아 왔다. 윈도우8의 출시로 AOI(All in One) PC, 울트라북, 모니터, TV 등의 분야에서 급격한 성장을 시작하고 있는 중대형 터치스크린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트레이스 김홍채 부사장(왼쪽)과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가 5일 터치스크린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트레이스) |
기존 터치스크린 컨트롤러 업체들은 대부분 중소형 제품의 솔루션만을 확보하고 있으며, 대형에 이르는 솔루션을 가지는 업체는 아직 소수에 불과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달 트레이스는 잉크테크와 협력해 중대형 터치 및 플렉서블 터치가 가능한 신개념 터치필름인 '메탈 나노스트림(Metal Nano Stream)을 이용한 터치스크린을 발표하는 등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로 업계의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트레이스 관계자는 "터치스크린 개발의 3요소인 원자재, 컨트롤러, 설계 및 제조기술 모두를 확보했다"면서 "중대형 터치스크린 시장의 강자로 성장하기 위한 확실한 기반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