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31일 삼성전자를 방문해 삼성측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슈미트 회장은 이날 오전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을 방문해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사장 등과 한 시간여 면담한 뒤 최 실장과 신 사장의 배웅을 받으며 오전 9시 30분께 서초사옥을 떠났다.
양측은 이날 안드로이드 OS와 소프트웨어 사업 등 사업 전반에 걸친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측은 "파트너십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했다"며 구체적은 언급을 하지 않았다.
삼성전자 사옥을 나오면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던 슈미트 회장은 이날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강연에서는 삼성측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삼성과의 결별설에 대해 그는 "절대 그렇지 않다"며 “구글의 목표는 강력한 생태계를 구현해 최대한 많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모토로라를 인수한 구글이 하드웨어 기반을 갖출 경우 삼성과의 협력관계를 청산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기해왔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