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글로벌 경기가 4분기에는 모멘텀을 약화하지만 유럽 경기회복 기대는 내년 상반기까지 유효해 보인다.
남유럽 국가들에 대한 불안요인이 진정되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이 추가 정책 여지를 남겨두고 있으며 최근 유로화 강세가 내수침체 탈출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30일 대우증권의 허재환 연구원은 "4분기 글로벌 경기 모멘텀은 약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하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유럽 경기회복 기대는 유효한 이유를 꼽았다.
미국에 비해 정치적으로 조용하고, 남유럽 국가들에 대한 불안 요인이 진정되었고, 유럽중앙은행이 추가 정책 여지가 남아 있으며, 최근유로화 강세가 내수침체 탈출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 경기 회복은 한국 수출에서 있어 중요하다. 중국 경제구조가 바뀌었지만 아직 한국의 대 중국 수출 중 상당부분이 유럽으로 재수출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10월 유로존 합성 PMI가 52.2에서 51.5로 하락했다. 단기적으로 유동성과 내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유럽發 경기 민감 산업에 대한 기대는 유효해 보인다.
허 연구원은 "적어도 2014년 5월 유럽의회 선거 전까지 유럽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