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흥국증권은 29일 11월 증시 투자전략으로 대형주와 경기민감주에서 중소형주와 배당주에 관심을 두는 게 유리한 투자전략이라고 조언했다.
우선 외국인의 투자 전망을 호의적으로 보지 않았다. 최근 외국인에 전적으로 의존한 수급은 시장의 한계를 만들고 있고 조정 없이 오르고 환율부담은 커진 상황에서 국내투자자가 외국인의 차익실현을 도울 이유도 없다고 했다. 외국인은 1998년 이후 매매는 보통 12월부터 4월까지 가장 좋고 그 다음은 성과가 떨어지는데 11월은 5월, 6월, 8월과 함께 순매도 구간에 해당했다. 최근 2년간 연속 순매도를 기록, 5월에 이어 외국인 매매가 가장 부진했다.
다만 11월 코스피 범위는 1970~2080포인트를 제시했다. 통상 11월은 증시 성과가 좋았는데 1998년부터 월평균 5.1% 상승하며 월 중 가장 강했다. 그 뒤를 1월과 12월이 따르고 있다.
민상일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과 긴축우려 속 중국 단기금리 급등으로 원/달러 환율 1050원선 아래를 조기에 보기 어려워져 환율에 베팅했던 외국인 자금의 이탈 가능성이 생겼다"면서 "MSCI 기준 한국 증시의 12개월 예쌍 PER이 지난해 4월 잏 가장 높은 9배로 오르면서 증시 매력 또한 줄어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