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사장 공모 접수 마감
[뉴스핌=노희준 기자] 내달 7일 3년의 임기를 마치는 장영철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28일 연임 도전 여부와 관련,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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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철 캠코 사장 |
장 사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연임을 하는 경우에는 통상적으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안 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훌륭한 분이 바통을 이어받아 열심히 하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임추위를 하는 것은 새로 사장을 뽑겠다는 의미로 이해하고 있다"며 "임기를 이제 마쳤으면 됐다. 그동안 열심히 일했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장 사장의 연임 의사를 낮게 봐왔다. 최근 국민행복기금과 관련한 외부 용역업체 선정 과정을 두고 송기국 감사와 내부 갈등을 빚으면서 결과적으로 캠코 신뢰도에 흠이 갔기 때문이다.
장 사장은 송 감사와의 갈등이 거취 결정에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은 뒤 "대개 보면 기관장이 연임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하느님께서 뜻이 있을 것"이라며 "특별한 것은 없고, 당분간 쉬면서 생각을 해봐야할 듯싶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