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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 틸팅열차·바이모달트램, 1500억 낭비

기사입력 : 2013년10월28일 09:36

최종수정 : 2013년10월28일 09:39

[뉴스핌=이동훈 기자] '틸팅열차'와 '바이모달(굴절버스) 트램'이 상용화에 실패해 결국 1500억원의 국민 혈세를 휴지 조각으로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기춘 의원(민주당, 경기 남양주을)이 28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국토교통R&D(연구개발)로 쓰인 예산은 총 3조1295억원이며 과제수는 2165건에 이른다.
 
반면 같은 기간 R&D 기술이 사업화, 제품화 등 상용화로 이어진 건수는 254건에 불과했다. 전체 과제 가운데 88%는 예산만 낭비한 채 끝난 셈이다.
 
대표적인 예산 낭비 사례로는 틸팅열차와 바이모달 트램이 꼽힌다. 이 사업에는 각각 860억원과 650억원의 혈세가 투입됐다. 틸팅열차는 곡선 철로에서도 시속 200km 이상의 고속주행을 할 수 있는 열차다. 또 바이모달 트램은 버스 2대를 붙인 굴절형 버스로 자기장 전용 노선을 깔아 자동 방향 변경이 가능하다.

하지만 틸팅열차는 시험운행만 한번 한 후 지금껏 충북 오송의 창고에서 창고 대여료만 축내고 있다.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이 직선 선로로 변경돼 쓸모가 없어진 때문이다.  
  
또 바이모달 트램은 세종시에 도입했으나 불과 3개월만에 전용선로를 다시 뜯어내 이중 예산 낭비 사례가 됐다. 바이모달 트램은 대당 19억원의 고가로 인해 각종 특혜 논란까지 받고 있다.
 
박기춘 의원은 "수조원의 국민혈세가 일부 기업과 연구원들의 특혜와 예산낭비로 창고에 쳐박혀도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국토교통 R&D를 주관하는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연구개발 실패 책임도 함께 물을 수 있는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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